휴일을 맞아서 바람도 쐬고 기분 전환도 할 겸 문경에 다녀왔습니다.
아침 일찍부터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 다녀왔어요. 이른 시간이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날씨가 생각보다 추웠지만, 다행히 눈비도 오지 않고 하늘이 엄청 맑아서 여유 있게 산책 겸 기분 전환하다 왔습니다.
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 가려면 도립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조금 더 걸어서 들어가야 하는데요. 한 10분에서 15분 정도 걸어서가면 세트장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. 오픈세트장 입장료는 인당 2000원입니다.
오픈세트장은 태조왕건부터 시작해서 많은 사극물을 촬영한 촬영지인데요. 세트장 안을 거닐다보면 정말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한 기분이 들 정도로 잘 돼 있습니다.
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여유있게 다 돌아보려고 하면 생각 보다 시간이 소요됩니다. 날씨가 춥기도 했고, 1시간 정도 돌다가 몸을 녹이려 바로 카페로 이동했습니다.
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차로 15분 정도 위치한 카페 그로체로 이동했습니다.
"그로체 (Cafe Groche)"
▶ 주소 : 경북 문경시 마성면 진남1길 180
▶ 영업시간 : 매일 10:30 - 19:00 (토,일요일 9:30 - 19:30/20:00), 매주 화요일 휴무
▶ 주차 : 카페 앞 주차
카페 그로체는 카페 창문으로 보이는 주상절리 뷰가 멋진 카페 인데요. 테라스 자리도 여러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. 저희가 방문한 시기는 날씨가 추워서 실내로 갔는데요. 실내에서도 통창을 통해서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.
실내로 이동해서 커피를 주문했는데요. 메뉴는 아몬드크림라떼와 아인슈패너를 주문했습니다. 커피 맛도 꽤 괜찮았습니다. 아인슈패너 크림도 많이 달지 않고 적당한 단맛이 커피랑 잘 어울렸어요. 디저트류도 여러 종류가 있었지만, 약돌한우를 먹기 위해 배 공간을 남겨둬야 해서 디저트는 따로 주문을 하지 않았어요.
아침부터 일찍 찬 바람 맞으면서 오래 돌아다니다 보니, 몸이 찬 느낌이었는데, 몸을 좀 데우기 위해서 이동하기 전에 음료를 한 잔 더 시켰는데요. 역시 몸이 으슬으슬할 때는 생강차가 제격이죠, 맵기도 하지만 따뜻하게 마시면 몸도, 목도 금방 따뜻해져요. 그로체에서 파는 생강차는 조금 매콤한 편이라서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다른 차를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.
문경에 많은 카페들이 있지만 조용하게 경치와 여유를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께 그로체 방문을 추천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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